<불교중앙박물관에 나툰 사천왕상>
불교중앙박물관 현관에 조성되는 철 단조 사천왕상.
조계종 총무원 문화부(부장 탁연 스님)는 개관을 앞둔 불교중앙박물관에 철 단조 사천왕상을 1월 18일 봉안했다.
조각가 이근세(37) 씨가 직지사 후불탱을 참고해 만든 사천왕상은 가로 1.2m×세로 2.85m 규모의 철 단조 4장으로 이뤄져 있다. 사찰 배치 양식을 따라 사천왕상은 박물관 현관에 조성된다.
조각가 이근세 씨는 “예술을 넘어 신앙 대상인 사천왕상 조각에 부담이 커 사찰을 다니며 공부했다”고 말했다. 또 “두꺼운 철을 두드리면서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을 사천왕상 뒷면에 개인적 애착을 느끼기도 했다”고 덧붙였다.
한편 불교중앙박물관은 3월 26일 개관에 맞추어 ‘한국불교 1700년 삼보특별전Ⅰ-佛(Buddha)’을 개최한다.
김세희 기자
조각가 이근세 씨.
발행일 : 1998-01-20
작성일 : 2007-01-19 오후 4:16:15
작성자 : 김세희 / ksh@manbulshinmun.com